큰마왕과 행복이네

여름, 어느 날2

MissJaneMarple 2008. 9. 12. 03:14

 

 

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반야에게 집중할 대상이 나타났으니....

 

바로 행복이입니다.

행복이는 반야가 가까이 오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반야는 막무가내로 달려듭니다.

 

어랏-

어째 뒤통수가 간질거리는데...... 휙-

 

다시 휙-

고개를 돌려서 반야를 확인합니다. 허걱-

그후 행복이가 베란다로 나가고 반야는 쫓아가는 달리기(?)가 있었습니다. ㅡㅡ;;

 

그렇게 좀 달리다가 다시 할머니 옆으로 온 반야.

 

나중엔 세 녀석이 모두 할머니 옆에 모였습니다.

사료 그릇 앞에 있는 녀석이 보라돌이, 불편한 표정으로 반야를 바라보는 녀석이 행복이.

 

어느새 카메라 앞으로 다가온 보라돌이.

 

 

보라돌이가 터널을 만들면서 놀고 있을 때 반야는 한켠에서 솜을 물어뜯고 있습니다.

 

잠시 쉬는 중....

 

하지만 금방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는 두 녀석.

보라돌이와 반야는 그렇게 한참 놀았습니다.

 

보라돌이와 행복이는 이제 다 놀았다 싶은지 사라지고

바느질이 거의 끝난 이불 위에서 반야가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아...뽀송뽀송하니 참 좋네.

잠이 저절로 온다. 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