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

세중옛돌박물관 - 불교유물2

MissJaneMarple 2009. 10. 30. 23:03

 

장명등長明燈은 분묘 앞에 세우는 석조물의 일종이다. 사찰, 관가 등의 공공건축물의 처마 끝에 달거나

마당에 기둥을 세워 불을 밝힐 수 있도록 장치한 등도 석등 또는 장명등이라 한다. 처음에 사찰에 새우던

석등이 언제부터 분묘 앞에 새워지게 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석등石燈은 예불을 올리는 의식에서 뺄 수 없는 기본적인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찰에서 실시하는 모든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의 하나로 여겨져 일찍부터 제작되었다. 석등의 기본형은 하대석과 중대석, 상대석을 기단으로 하고, 그 위에 등불을 직접 놓는 화사석火舍石과 옥개석을 얹었으며 그위에 다시 보주 등으로 장식하는 형식이다.

 

 

불교경전에 의하면, 이미 옛날부터 의식용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등기燈器가 있었으며 연료로는 기름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의 유물조사에 의하면, 석등은 주로 사찰, 능묘 등의 유적지에 남아 있으며 궁궐이나 저택 등의 유적지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이것은 곧 불교가 전해지기 전까지는 능묘에 석등을세우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석등이 불교에서 기원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이 여인이 왜 그리 애처롭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머리에 몇백번 몇천번을 거듭한 윤회의 생, 그 길고 긴 삶의 무게를 얹고 있는 것만 같았다.

 

 

 

 

관솔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관청이나 사찰의 야간 행사 때 불을 피워 그 주변을 밝히는데 사용되었다. 관솔이란 소나무의 사지를 자른 부분의 끝에 송진이 묻어 있는 부분을 일컫는데, 기름기가 엉켜있기 때문에 불이 잘 붙고 오래 타며 불길이 세다. 산간지방에서는 관솔을 따로 모아 두었다가 집안에 불을 밝히거나 각종 행사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