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온열기 다툼2

MissJaneMarple 2010. 4. 8. 23:34

 

 

방에 들어갔더니 보라돌이와 반야가 온열기에 나란히 누워 자고 있었다.

오호- 어쩐 일이래? 괜찮나?

 

 

내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일어난 보라돌이, "이봐, 큰마왕. 괜찮아 보이냐?"

 

 

반야의 표정도 뭐 그리 좋지는 않다. ㅡㅡ;;

 

 

온열기를 세로로 길게 해주고 잠시 나갔다 왔더니 보라돌이는 어느새 상자 안에 들어가 있었고

반야는 얼마전, 가스렌지 옆을 지나다가 또 태워먹은 배를 드러낸 채 누워 있다.

 

 

큰마왕도 이리 와서 누워. 뜨끈하니 좋아. 요즘 같은 환절기엔 따뜻하게 지내는 게 몸을 보호하는 거야.

 

 

보라돌이, 반야에게 양보하고 괜찮아?했더니 보라돌이는 졸려서 아무 생각이 없다.

 

 

반야도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취침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