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고우영 화백 별세
MissJaneMarple
2007. 3. 3. 15:36
어릴 때 나에겐 고우영의 만화는 그저 '야한 만화'였다.
그러나 그가 재해석한 삼국지, 초한지, 십팔사략 등등의 만화는 만화가의 노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한 작품들이었고 고우영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만들었다.
특히 나는 그의 노력이 손을 통해 재탄생된 '십팔사략'을 아주 좋아한다.
십팔사략을 구입해서 뭔가 궁금해질 때마다 읽곤 했다.
그런데 그 분이 운명을 달리 하셨단다.
암으로 투병한 것도 몰랐다.
요즘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 딴지일보에서 '고우영삼국지를 연재합니다'라는 것을 보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는구나...생각했었다.
그곳에서는 편안하시길.....
2005·04·2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