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JaneMarple 2007. 3. 5. 09:06

 

찾아도 없기에 행복이를 불렀죠. 어라? 내 방에서 나오는 녀석.
이상하다, 아까는 분명 없었는데.....
침대 밑에서 부시럭대는 소리가 나기에 침대 밑도 봤거든요.
그런데 그 때는 없었어요.
어느날, 보이지 않기에 불렀더니 또 침대 밑에서 부시럭대는거예요.
이 녀석이 둔갑술을? ㅡㅡ;;
혹시나 싶어서 열어본 서랍 속에서 '엥? 나를 어떻게 찾았어요?'하는 얼굴로 나를 보더군요.
제 침대엔 서랍이 달려있거든요. 서랍 반대쪽으로 약간 틈이 있구요.
이 날도 방을 휘휘 둘러봤는데 없어서 바로 서랍을 열었지요.
역시나~~~~
그래서 찰칵!

 

 

지금 제 컴은 치료하러 영등포에 가 있어요. 아는 사람에게 부탁했거든요.
덕분에 안방에 있는 컴을 사용해요. 목요일까지 이래야 할 것 같아요.
그저께, 안방 컴에서 이것저것 하는데
책상에 올라와서 모니터를 꾹꾹 누르고, 컴퓨터 선을 씹어대고(티코랑 남매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를 뚫어져라 보고......
이러던 녀석이 갑자기 조용해서 보니 이번에 장롱 속에 들어가 앉았네요.
앗- 또 들켰다......

 

 

2005·05·10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