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005년 9월 29일 새벽 4시의 달

MissJaneMarple 2007. 3. 10. 12:08

 

여러 장을 찍었는데 다 이상하게 나왔어요.
이게 그 중 제일 나은 겁니다. ㅡㅜ
추석 보름달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이 저렇게 눈썹처럼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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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이 달 사진을 보고 이런 말을 하셨어요.

 

음... 달을 보고 누군가는 '오지 않는 님을 기다리며 머리를 빗다가

공중에 내어 던진 빗'이라고 하더니, 찍으신 사진을 보니 과연 그렇구나 싶네요.
토끼 한 마리 삿대쥐어주고 태워 놓고 싶습니다.

 

형편없는 사진을 보고서 이런 멋진 말을 하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