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행복이 일기 17

MissJaneMarple 2007. 3. 19. 19:58

 

 

그동안 내가 집타령을 해왔잖아? 다 알지?
비닐을 뒤집어 쓰면서 협박아닌 협박을 했지만
큰마왕은 기껏 상자에 구멍 하나 뚫어주면서
"네 집이야~~"하고 혼자 흐뭇해 했었지. 췟-

그런데 얼마 전에는 큰 집으로 이사 가자는 둥 하더니

조금, 아주 쬐끔 큰 상자에 구멍 하나 뻥- ㅡㅡ;;
이게 뭡니까? 이게.....
빨간 방석 깔아준 것도 그래. 색에 대한 감각이 없어. 도무지~~~

게다가 전에 집이라고 했던 상자를 위로 올리더니 이층집이라고 하더군.
기왕 마련해 준거니까 살펴는 봐야겠기에 올라가서 이리저리 살폈어.

이봐 - 큰마왕!
옥상에 저 짐들은 뭐야? 옆에 잔뜩 쌓아둔 건 또 뭐고?
에잇-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청소 좀 햇-

 

2006·03·11 03:05

 

 

유리님

전 행복이 일기 볼때마다 생각하는건데요...

행복이 일기.. 사진이랑 같이 엮어서 책으로 내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이 일기는 즐겁구요. 행복하고, 웃겨요. ㅋㅋㅋ 참.. 웃김..으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