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디아와 보라돌이
지난번 병원에서 보라돌이 채혈을 해서 병원(수원 고려동물병원)에서 일차 검사 결과를 들었고
어제 원장님이 전화하셔서 2차 결과를 알려주셨어요.
다행스럽게도 치명적인 것은 별견되지 않았는데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보라돌이가 다른 고양이들과 접촉이 없었고, 예방주사도 잘 맞았기 때문에
유전적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겠다고...
클라미디아에 감염이 되면 <재채기, 기침, 눈꼽, 눈주변이 지저분해짐,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다고 하셨어요.
원장님 설명을 들으면서 "아!" 싶었어요. 보라돌이가 재채기를 많이 했거든요.
클라미디아는 사람이 고양이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는데 성병에 걸린 사람이 있을 경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켁-
'클라미디아'로 검색하니.....쩝...
'클라미디아-고양이'로 다시 검색해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었어요.
바보같은 마플은 "그럼, 보라돌이가 저를 감염시키면 제가 성병에 걸리는건가요?"했어요. ㅡㅡ;;
잠시 가만있던 원장님, "아니, 그런건 아니구요.....감염경로가 다르니까요..."
어쨌거나!
클라미디아는 약이나 수술로 바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라돌이 평생 안고 가야 하는
그런 것이라고 해요. 평소에는 괜찮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증세가 나타나고....
클라미디오시스 Chlamydiosis
세균의 일종인 클라미디아가 고양이에게 결막염을 일으킨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동반하고 경과가 긴 것이 특징이며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쉽게 구별할 수도 없다.
항생 물질 등으로 치료되나 예방접종이 가장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