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스토브를 사랑하는 운이
MissJaneMarple
2008. 1. 22. 04:14
운이는 밥을 빨리 주지 않으면 귀를 부엉이처럼 하고 (일명 마징가 귀)
저렇게 바닥을 탁탁 친단다. 하하하하.....건방진 녀석.ㅡㅡ+
따뜻한 곳을 찾는 운이가 스토브에 꼬리를 태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운이엄마가 어제 보내온 사진을 보니 운이는
스토브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녀석이다.
운이엄마가 스토브 앞을 지키고 있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보내기도 하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스토브와 운이엄마 사이를
지나가며 꼬리를 스윽ㅡ 들이민단다.
전기장판도 있고 방석도 있지만 결국 스토브 위로 올라가 앉아 버린 운이.
"뭐! 내가 이런 것에 대해 불만있어?"라는 표정이다.
행복이와 보라돌이는 텔레비전 위, 컴퓨터 위를 좋아해서
그렇게 앉아 있을 때마다 전자파 나온다고 다른 곳으로 옮겨 놓는데
운이는 스토브를 여름에 죽부인 껴안듯 안고 사는구나.
그래도 운이야!
꼬리털은 태우지 말아라. 엄마가 걱정하잖니.
혹시 네가 마조히스트가 아닐까~~하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