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준비를 하느라고 선풍기를 꺼냈어요.
작년에 잘 닦아서 넣어두었고 커버도 씌웠는데 먼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비눗물로 다시 닦아서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두었지요.
행복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따라다니면서 선풍기 청소하는 것 보더니
죽- 늘어놓은 선풍기 앞에 자리를 잡고 놀더군요.
사진을 찍고보니 마루에 행복이의 눈빛이 반사되어서 작은 불덩어리처럼 보였어요.
사진에 가끔 저런 빛이 생겨요.
행복이 눈빛이 반사되면.......
역시 고양이과 동물답죠?
동영상을 찍을 때도 행복이가 고개를 돌리는 각도에 따라
눈에서 빔이 번쩍- 하죠.
나중에 속으로 들어가서 철창살에 갇힌 것처럼 되어버렸네요.
2005·06·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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