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림

기린 麒麟,

MissJaneMarple 2007. 3. 12. 21:59

 

용·봉황·거북과 함께 사령수(四靈獸)의 하나로 숭상된 상상의 신수(神獸).
기린은 특히 서수(瑞獸 : 상서로운 동물)와 인수(仁獸 : 인을 상징하는 동물)의 상징물로

많이 그려졌는데 사슴의 몸, 늑대의 머리, 말의 발굽, 소의 꼬리 형상을 하고 있으며 뿔은 하나이다.
중국 주(周)나라 때부터 조형물의 소재로 등장, 시대의 변천에 따라 형상에 변화가 생겼는데,
조선시대의 기린도에서는 사슴의 몸에 용머리, 말의 발굽과 쇠꼬리에 뿔이 하나 달린 동물로 묘사되었다. 고구려벽화와 통일신라시대의 암막새기와 등에 무늬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조선시대의 민화에서는 매우 해학적인 모습으로 다루어졌다. - 야후지식검색 -

 

김성동, [김성동 서당](전 2권)에 나오는 기린그림.

수컷을 기(麒)라고 하고, 암컷을 인(麟)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용·봉황·거북과 함께 사령수(四靈獸)의 하나로 꼽혀 왔다.
처음에는 사슴을 닮은 일각수(一角獸)였으나 차츰 신비적인 요소가 더해져 복잡괴기한 모습이 되었다.
소의 꼬리, 말의 발굽, 오색찬란한 몸매를 가진 기린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며,
기린의 뿔은 앞끝이 살덩이로 감싸여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이 없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인은 仁獸이다. 왕자가 있으면 곧 이른다(麟仁獸也有王者則至)>하여
성천자(聖天子)의 치세에 한해서 나타나는 상서로운 짐승이라고 생각하였다.
우리가 보통 기린이라고 부르는 아프리카에 사는 giraffe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 http://tong.nate.com/mbcitcampus/4728738 -

 

사슴의 형상에 뿔이 하나이고 전신에 물고기 비늘이 덮이고 꼬리는 소와 같다.
중국의 전한말에 지은 경방(京房)의 [역전]에 보면,
"기린은 몸이 사슴과 같이 크고 네다리는 소발굽이고 갈기는 말과 같고
등털의 빛깔은 5색이고 배의 털은 황색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을 이렇게 상세하게 적어내고 있다.
기린은 인자한 동물로, 봉황과 마찬가지로 기린이 나타나면 세상에
어진 성왕이 나와 왕도를 펼 길조라고 했다.
이마에 뿔이 하나 돋아있는데 그 끝에 살이 있어 다른 짐승을 해치지 않을뿐 아니라
생물을 아껴서 풀도 밟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인수(仁獸)라하고 백수(百獸)의 영장이라는 점에서 걸출한 인물에 비유되고
뛰어난 기품을 보이는 젊은이를 기린아(麒麟兒)라고 한다.
신라시대에는 기린문양을 부조(浮彫)한 벽돌을 만들어 건축에 이용하였으며,
고려시대에 이르러는 왕을 호위하는 호위군을 기린군이라 칭하고
기린을 수놓은 기린의장기(麒麟儀仗旗)를 세워 그 위용을 떨쳤다.
그 후 조선왕조에 이르러 왕족을 비롯한 관직의 높고 낮음을 구별하는 표장(表章)
즉, 흉배(胸背)가 제정되자 기린은 그 깊은 상징과 품격으로 왕족(王族)만이
사용할 수 있는 문양으로서 대군의 흉배에 금사(金絲)로 수놓아져
왕실의 권위와 품격을 나타냈던 전래의 상서로운 동물이며 상징이다. - 네이트지식뱅크

 

 

고구려, 안악1호분의 기린 그림.

 

*

 

기린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의 목이 긴 기린을 생각하기 쉽지요.
그래서 아래 기린도를 올리면서 상서로운 동물 중 하나인 기린에 대한 글과 그림을 모았습니다.

 

용이나 봉황과는 달리 기린은 동물원에 가면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상 속의 기린은 잘 모르더라구요.

저도 그랬어요. 대학에 가서 처음 알았지요.
지난 번 경주박물관에선 기린문양기와를 여럿 봤어요. 잊혀진 상상의 동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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