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었던 3월이 드디어 가버렸습니다.
3월 29일엔 출근하다가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무보험이더군요.
물론 크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병원도 다니고 침도 맞고
차도 수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차수리비는 커녕 치료비도 줄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좀 힘들었습니다.
돈 받을 생각에 힘들었던 것이 아니라.....음....구구절절 쓰기 어렵네요.
어쨌거나 4월엔 머리 아픈 일, 몸이 아픈 일...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06·04·01 09:14
N님
괜찮으신 건가요? 자동차사고는 겉은 멀쩡해도 속으로 다치는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래서 운전이 무서워요~~~ㅠ.ㅜ
4월은 좋은달이니 좋은일만 있을꺼에요^^
마플
목과 등, 허리, 손목이 아퍼요.
그런데 아픈 곳이 옮겨 다니네요.
어제 아침엔 등이 아펐는데 밤이 되니까 손목이 시큰거린다.....이렇게.
제 차 뒤에서 상대방이 추돌한거라서 제가 조심하고 어쩌고 할 틈도 없었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정말 4월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윌님
나쁜 쉐끼~ 이건 완전히 배째라 정신 이잖아.
이럴수록 이성을 잃지말고, 차분하게 행동하서야 하옵니다.
진정 하시고, 교통 사고 같은 경우는 버티기입니다.
중도에 골치 아프고 머리 아프다고 대충 그래 너 잘 먹고 잘 살아라 하는 식으로 간다면,
피해자만 손해 보는 격입니다.
행여, 자동차 무보험인것은 둘째치고,
학원차 였으니, 학부형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된다면
그 네들의 아이들을 안심하고 보낼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걱정이네요.
여차싶음 그 학원 쫒아가서 피켓들고 일인 시위라도 벌여야 겠어요.
GI님
친구도 교통사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마플님은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너무 놀래서 아픈줄도 모르다가..
나중에 계속 아파서 병원에 다니던가 입원하는 지인들을 봤습니다..
지금 괜찮다구 그냥 넘기지 마시고 .. 꾸준히 치료 받으세요..
마플님 말대로.. 해피한 4월이면 좋겠습니다..
A님
학원차들이 무섭죠... 대개 통학 봉고로 겸업(?)을 하는데,
제대로 보험을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꼭꼭 다져서 안전하게 나으시길 바랍니다. AND 저도 행복한 4월을 기도해 봅니다!
마플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한곳이 아프다기 보다는 등과 손목이 아펐다가 괜찮았다가 합니다.
사고를 낸 사람은 제가 전화하면 받지 않더군요.
결국 경찰서에 갔었습니다.
형사가 전화를 하니 받더군요. ㅡㅡ;
형사가 그 사람에게 무보험이라서 저와 합의가 되지 않으면 처벌받는다고
이야기했는데도 그 사람은 여전히 연락이 없습니다.
다음 목요일 오전까지 연락이 없으면 다시 경찰서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상대방이 사정이 어렵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제 마음이 계속 괴로웠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의 일들(여기엔 쓰지 않은)은 제가 더이상 그런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형사가 그러더군요.
너무 물렁하게 보여서 그렇다고.....ㅡㅜ
병원에 다녀왔다는 말을 해도 그런 쪽의 안부를 물은 적도 없는,
그런 상대방에 대해 마음 아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그 사람은 아이들을 싣고 다니면서 보험도 들지 않으면 어쩌겠다는건지.
학원을 보낼 때는 학원차의 보험도 확인해 봐야겠더군요.
어제는 하루종일 잤어요.
자도 자도 잠이 몰려오는 데 어쩔수 없더군요.
금요일엔 경찰서에 갔다가 집에 오니 병원이 끝난 시간이라서
목욕을 갔었어요. 그곳에서 맛사지를 받았지요.
엄청 아펐어요. ㅡㅜ
그래서 더 졸음이 왔나? 힘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