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림

1930년대 여인숙

MissJaneMarple 2007. 12. 18. 03:59

 

 

1930년대 강원도의 여인숙 모습이다.

처음에 이 사진을 보고 "어랏? 무슨.....여인숙이 이래?"라고 했지만

너와집 기둥 하나에 분명 여인숙 영업이라는 말이 써 있다.         

 

 

아이 뒤에 있는 기둥에 한자로 <여인숙영업>이라고 쓰여 있다.

 

 

창호지엔 구멍이 숭숭 뚫리고 허름하다 못해 궁색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낯선 곳에 도착한 나그네에겐 밤과 새벽의 이슬을 피할 수 있는 지붕과 

타향의 낯설음을 녹여줄 따뜻한 국밥이 준비되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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