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올라와 남이 보는 것을 깔고 앉아 모니터를 쳐다보던 보라돌이.
노란 연필을 잡고 혼자 한참을 놀았다.
혼자놀기 심심해진 보라돌이. 이젠 뭐하고 놀까~~생각중이다.
음.....뭐하고 놀지?
쥐돌이하고 놀까, 아나면 엄마 꼬리잡기 하고 놀까?
큰마왕! 나랑 놀아줘. 응? 나랑 놀자.
나 바쁘거든! 너 혼자 놀아. 나는 계속 일하는 척....ㅡ,.ㅡ
그러지말고 노~올~자~아.
내가 이렇게 귀여운 모습도 보여주잖아.
뭐냐? 네가 노홍철이라고 되는거냐? 볼에다 손을 대고....�X-
급삐친 보라돌이. 얼굴이 굳었다.
계속 이런 표정으로 있는 녀석 때문에 결국 나는 일어서고 말았다.
알았어 알았다구. 레이저로 놀까?
지금 보라돌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상자에 들어가서 자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