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동경憧憬 / 황지우 그대의 편지를 읽기 위해 다가간 창은 至福이 세상에 잠깐 새어들오는 틈새; 영혼의 인화지 같은 것이 저 혼자 환하게 빛난다. 컴퓨터, 담배갑, 안경, 접어둔 畵集 등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고, 천장에서, 방금 읽은 편지가 내려왔다. 이데올로기가 사라지니까 열광은 앳된 사랑 하나; 그 흔.. 즐거운 글읽기 20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