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로 온 물건을 꺼내고 내려 놓은 상자 안으로 보라돌이가 들어갔습니다.
반야도 그 상자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더니 두 녀석이 번갈아 상자를 들락거렸습니다.
그래서 상자를 하나 더 방으로 들여 놓았습니다.
그제서야 하나씩 차지하고 잠을 자고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물어다 놓고 하더군요.
인간인 나는 더 넓은 상자를 차지할 것 같은데 이 녀석들은 그게 아닙니다.
작은 상자가 두 녀석에겐 더 사랑을 받습니다.
몸에 비해 상자가 작아서 찢어졌는데도 그렇습니다.
두 녀석은 점점 더 친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보라돌이가 반야에 비해 친근감을 덜 느끼는 것 같지만...
반야는 핥아주는 것을 좋아해서 보라돌이를 핥아주려고 하는데
보라돌이는 깜짝 놀라서 주먹을 날립니다. ㅡㅡ;;
그래도 반야는 굴하지 않고 계속 시도 중입니다.
시간이 좀더 지나면 반야와 보라돌이가 몸을 기대고 서로 핥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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