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러지 좀 말자...쫌...

MissJaneMarple 2008. 8. 21. 02:36

 

개신교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법당 안까지 들어와 광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어 대책이 요청된다.

훼불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8일 오후 4시경 대웅전 불전함을 수거해 정산을 하던 조계사 종무원들은 낯선 봉투를 발견하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불전함에는 순복음교회 헌금봉투가 다섯 개 들어있었으며, 봉투 안에는 ‘예수 믿으면 천국

불신자는 지옥. 아멘’ ‘주예수를 믿으라…’라는 문구가 앞뒤로 찍힌 1천원권 지폐가 들어있었다.

 

 ▲ 조계사 대웅전 불전함에서 발견된 여의도순복음교회 헌금봉투와 `예수천국..`이라는 문구가 찍혀있는 1천원권 지폐.

 

종무원들은 이내 씁쓸함보다는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몇 해 전 전국 곳곳에서 대웅전에 불을 지르고,

불상을 훼손한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세용 총무과장은 “훼불 사건이 떠올랐다. 방화, 훼불이 염려된다”며 “대웅전에 설치된 CCTV를 살펴

거동이상자를 확인하고, 경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 차별을 바로잡기 위해 범불교도대회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일부 이교도들이 광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촛불집회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다수의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최근 조계사 주변에는 불교를 비방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되는 등 광신적인 이교도들의 행위로 추정되는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조계사는 불전함에 든 봉투에 여의도순복음교회라고 쓰여 있어 이 봉투와 돈을 순복음교회로 보낼 예정이다.

 

 

  ▲ 조계사 인근에 쓰여진 낙서.

 

 

출처 : http://www.bulgyofocus.net / 정성운 기자

        입력 : 2008년 08월 20일 17:47:03 / 수정 : 2008년 08월 20일 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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