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물은 국가적인 의례행렬(儀禮行列) 때 사용하던 의장기(儀仗旗) 중 하나인 백택기(白澤旗)다.
백택(白澤)은 만물의 모든 뜻을 알아낸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로, 사람의 말을 하며
덕(德)이 있는 임금이 다스리는 시대에 나타난다고 전한다.
흰색 바탕의 사각 천에 백택과 청(靑)·적(赤)·황(黃)·백색(白色)의 구름문양을 그려 넣었으며,
화염각(火炎脚: 불꽃모양을 상징하기 위해 깃발의 가장자리에 덧댄 천)과 기각(旗脚: 깃대 반대쪽 위아래나 그 사이에 불꽃처럼 붙인 가닥의 천)은 황색이다.
* 참고문헌 : 文化財管理局, 『宮中遺物圖錄』, 1986.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91.
韓國文化財保護財團, 『朝鮮王朝遺物圖錄』, 1993.
白英子, 『조선시대의 어가행렬』,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1994.
출처 : 국립고궁박물관
마플's :
이 깃발을 보면서 "마플은 모르는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백택의 생긴 모습은 해태와 용을 섞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짙은 녹색이 나는 장발의 머리카락과 수염이 다른점이라고나 할까~~~^^;;
그나저나 설명에는 '백색의 구름문양'이라는 말이 있는데 내 눈에는
흰구름 문양은 보이질 않는다. 혹시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구름인가?
추가 :
윌과 통화하면서 흰구름이 눈에 들어왔다. 윌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구름이 맞단다. 췟-
알았다고~ 윌이 잘난 척하면서 말해주었다고 쓸거얏-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