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7th Art & Research展
주최_KAIST / 기획_이현서울갤러리
카이스트_아트 앤 리서치 KAIST_Art & Research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2동 207-43번지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SUPEX Hall 2층 business.kaist.ac.kr
정미조_Untitled-21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1cm_2008
정미조_Untitled-22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1cm_2008
정미조_Untitled-1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1cm_2007
정미조_Untitled-24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7cm_2008
어둠속 형상 언어
어둠의 ‘전율’을 느끼게 하는 정미조의 최근 작품들은 지금까지 해온 그녀의 작업과 연관되는데,
신작인 「무제」들은 그녀의 「야경」이나 「영(靈)」의 연작에서 보여 지는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정신적 영의 세계로 표현된 조형언어를 연상시키고 있다. 그 작품들에서 보여 지는 몸짓의 언어와
동작에서 파장되는 전율은 그녀가 지금까지 체험한 여러 다양한 장르와 연관된다.
근작 「무제」시리즈는 평면 회화로써 ‘공간’을 표현하는데 그 공간은 평면 뒤에 펼쳐진 환영적인 공간보다
그림 앞으로 공간을 펼치려 하고 있다. 이것은 작품 앞에서 인체의 형상들이 춤을 출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뜻하는 것이며 일상의 공간(space)이 아닌 무엇인가 신성한 공간(place) 안으로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부터 다양한 양식적 변화로 인체의 율동과 색채를 변화시킨 신체 기호로 메시지를 전달해온 그녀의 작품들은 형태가 꿈틀거리거나 경직된 단순한 인체 형상이었다. 신작 「무제」시리즈에서도 인체의 형상을 매개로 하고는 있으나 빠른 속도감은 어둠을 뚫고 있는 광음과도 같다.
이러한 파장의 속력과 방향은 다음 동작을 예고하고 형상들을 이어주는 고리로써 서로의 ‘관계’를 구성하고 있다. 평면에서의 관계는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으로 이어져 작품과 관객 사이에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이로써 작가의 작품에 대한 많은 설명이 요구되어지지 않고, 그 너머에 있는 영혼의 세계와 소통하는 길을 열게 된다. 마치 작가 자신은 하늘과 땅, 죽은 자와 산 자와 소통하는 신비한 영매(靈媒)처럼 영적인 현상을 화폭에서 표출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미 가수가 되기 전부터 어릴 때 배운 발레로 관객 앞에서의 ‘퍼포먼스’에 익숙했던 그녀였다. 이러한 그녀의 평면 작품과 관람자는 하나의 ‘사건’과 같이 만나게 되며 작가의 예술적 본질을 찾게 된다. 이처럼 평면적인 작품의 모델에서 ‘퍼포먼스적’인 모델로 전회(轉回)된 「무제」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음감으로 가득찬 율동의 흔적이며 창조적 에너지다. 이러한 에너지는 리듬과 가락의 전율을 펼치게 되며 그림을 보는 관객은 이와 같이 벌어진 사건을 체험하며 온 몸 안에 흐르고 있는 강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윤인복
작가의 홈페이지 : http://www.jeongmij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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