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올케가 감을 가져왔다. 엄니께선 그 감을 말려서 아버지 잡수시기 좋게 한다고 깍으셨다.
이렇게 2008년 가을이 채반에 담겼다.
안방쪽 베란다로 감을 가지고 가시는 엄니.
"엄니~"하고 부르니 뒤돌아보고 "별결 다 찍는다"며 환히 웃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