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

삼국시대의 미소 ; 반가사유상

MissJaneMarple 2009. 9. 22. 21:57

 

왼쪽은 국보 78호  오른쪽은 국보 83호 반가사유상.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은 국보 제83호 금동보살반가사유상과 더불어 우리나라 금동 반가상의 최대 걸작 가운데 하나이다. 전체 형식은 국보 제83호 반가상과 비슷하다. 머리에는 보탑이 장식된 삼면관(三面冠)을 썼다. 이 관에는 머리띠와 머리칼이 양옆으로 길게 늘어져 어깨까지 닿아 있다. 얼굴은 풍만하나 약간 모가 났다. 눈을 반쯤 내린 채 미소를 띠고 있으며 코와 입이 단아하게 조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미소를 띠고 있으나 깊은 생각에 잠긴 근엄한 표정을 하고 있다. 목에는 목걸이를 하였고 손과 발에도 각각 팔찌를 착용하였다. 천의(天衣)는 두 어깨를 걸쳐 내려와 무릎에서 교차되고 있다. 상의(裳衣)는 허리에서 매듭을 짓고 있다. 하반신을 덮고 있는 법의(法衣)는 얇아서 두 다리의 윤곽이 나타나 있고 평행 U자 모양 주름이 나 있다. 옷주름은 둥근 대좌 위에도 덮여 있는데 Ω(Ω)형의 고식(古式) 주름이 잡혀 있다. 이렇게 하단에 길게 내려진 옷주름들은 전체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다. 발견지를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 불상의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조성 연대는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반가상은 우리나라의 국보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이 두 국보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있는 곳.

   http://blog.daum.net/gijuzzang/4082726

   http://blog.daum.net/gijuzzang/8514553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FC002&qid=0B17A&q=%BD%C5%B6%F3%B1%DD%B5%BF%B9%CC%B8%A4%B9%DD%B0%A1%BB%E7%C0%AF%BB%F3&srchid=NKS0B17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