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비가 그치고 난후 작은마왕이 평소에 하지 않던 청소를 하겠다면서 방문과 창문을 활짝 열었어.
열린 창문을 통해 밖을 좀 봐야겠다 싶어서 창틀에 앉아 사람들이 오고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야! 거기 더럽단말야~~~"하는 작은마왕의 비명(호통)소리가 들리더라구.
비가 오고나면 창틀에 먼지가 장난이 아니라나 뭐라나...
췟- 내가 그걸 알았냐구....ㅡㅡ;
그래서 창틀에서 거실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또 비명이 들리는거야.
"으악- 이걸 어째~~"
음....내 발자국이 찍혀 있더라구. 내 발이 좀 예쁘긴하지. ㅋㅋㅋ
그걸보니까 내가 영화배우같은거야. 왜 영화배우들이 손을 찍고 그러잖아.
여기까진 좋았는데 나보고 세탁을 하라는거야.
엥? 세탁이요? 에구구구.....찌그러지자.
그.런.데 그렇게 찌그러져 있자니 슬슬 화가 나더라구.
에잇- 작은마왕 옷에 침이나 묻히잣-
그래서 어찌 되었냐구? 뭘 그런 걸 물어?
볼기 몇대 맞았어. 아....사는 건 고단해.
2005·10·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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