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음...고민되네

MissJaneMarple 2007. 3. 18. 01:17

 

남동생은 행복이를 너무 예뻐해요.
그런데 올케도 직장에 다니니까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울 수가 없지요.
집에 올 때마다 행복이를 안아주고 같이 놀고...
다른 사람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행복이도 남동생에게만은
그렇지 않아요. 그 앞에서 벌렁 눕기도 하고..

지난 주엔 남동생이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고양이는 청력이 발달되어 있는데, 방울이 짤랑 거릴 때마다
얼마나 괴롭겠냐고....

방울이 없으면 우리가 행복이를 찾을 수가 없어....라고 대답은 했지만
그 말이 내내 걸려요.
단순히 우리 좋자고 애를 괴롭게 만든 것은 아닐까 싶어서요.

행복이는 힘든데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일까~~~  2006·01·18 01:58

 

 

 

N님의 반응

이름 부르면 안나오나요? 야옹거리기는 하죠?
저두 방울다는거 안좋아해서 개들 목도리의 방울 다 떼어냈거든요

 

W님의 반응

개 목걸이를 N은 목도리라고도 표현을 하는 센스를 지녔구나! 뜨시겠다.

 

무이님 반응

아, 저도 방울 안달고 키워요. 그런데 가끔 요 개켜놓은 사이에 그 긴 몸을 쑥 집어넣고 있을때면...

고놈을 찾을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때론 긴 꼬리가 둘둘 말린 요 사이에서 삐져나와있을 땐

왕 귀여워요!! >.< (뭐냐! 결국 새끼 자랑... 흑... 팔불출...)

 

G님의 반응

방울...스트레스죠. 그래서 별로 추천 안하는데....
뭐, 이제 익숙해졌으면 어쩔 수 없고.
고양이는 낮시간동안엔 밑도끝도 없이 잠을 자서(그것도 사람들 없는 곳에 숨어서)
찾기가 힘들어요.
우린 파랑이가 놀아달라고 달려드는 걸 더 두려워하니 방울 달 일 없음~ㅋㅋ

 

마플의 대답

음....
역시 방울을 떼야할까봐요.
행복이가 싫어하는 기색은 없지만 역시 그게 좋을 것 같아요.

행복이도 놀자고 달려들면 좋겠다~~~
뭐 가끔 달려들긴 하지만 행복이는 우리를 쥐로 아는지 잡으려고 들어요. ㅡㅡ+

 

N님, 행복이가 어느 구석에 가서 잠들면 찾을 수가 없어요.
불러도 나오지 않을 때가 더 많거든요.
무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구석에서 몸을 동글게 말고 자고 있는 것을 보거나
꼬리만 삐죽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면 진짜 귀엽긴 하지만....

 

W님의 반응

하지만... (행복이는 도도한 지지배이다.) ^^ =3=3=3

 

마플의 대답

그건 맞는 말이지만.....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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