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빈이

MissJaneMarple 2007. 3. 19. 17:19

 

 

침대 위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데 빈이가 다가와서 발을 베고 누웠다.
자기집에 데려다 주려고 이동장에 녀석을 넣고 운전하는데
빈이는 틈 사이로 앞발을 내밀어 자꾸 나를 만진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도, 사람과 동물의 인연도....참.....       2006·02·24 03:01

 

 

 

A님

인연혹은 묘연을 만들어 가면서 후회 없었다면 그걸로 된 거겠죠.
게다가, 다음 생에 또 만날 건데요, 뭐!

 

마플

우리 행복이도 빈이처럼 다정하면 얼마나 좋을까...참 부러웠어요.
그래서 빈이에게 더 정이 들었는지도...

빈이에게도 그렇게 말했어요.
다음 생에 지금처럼 다정하게 만나자고.
우리 둘의 모습이 어떻든간에....

 

B님

하하..저희집 강아지가 가끔 저 누워있으면 팔을 베고자요.....팔이..막 떨어질거 같이 아프지요 ㅋ
근데 제가 너무 이뻐해서...;어딜갔다오면 애가 좀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음...아마 한번 버려진 경험이 있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업둥이거든요..
그래도 같이 사는 동안 많이많이 이뻐해주고 싶어요...정말.
ㅎㅎ 행복이도 빈이도 행복했음 좋겠구요...마플님도 행복하세요 : ]

 

마플

빈이를 자기 집에 데려다 줄 때 동생 회사에 들렀다가 갔거든요.
동생 회사까지는 이동장에, 그 다음엔 동생이 안고 갔어요.
칭얼대던 녀석이 동생 품에 안겨서 잠이 들었는데
동생은 팔이 떨어지는 줄 알았대요. 무거워서....^^

행복이도 식구 중 한사람이 며칠 보이지 않다가 집에 오면
그 사람을 졸졸 따라다녀요. 만지려고 하면 도망가면서도....지지배 ㅡㅡ+

업둥이의 경우는 스트레스가 있을 것 같아요.
B님이 지금처럼 예뻐해주면 그 녀석도 편안하겠지요. 우리 다 행복하자구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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