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가들에게 새로운 집을 찾아주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아가들이 귀엽고 예쁘다는 마음이 들 때마다 참 거시기했는데
다 데리고 있을 수 없으니까....
가까운 사람, 아니면 한다리 건너라도 아는 사람에게 보내고 싶었는데 그게 여의치가 않네요.
연두만이라도 아는 사람에게 보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가입한 카페의 분양게시판에 갔는데
어떤 사람이 분양글을 올린 것을 보고 열 받아서 도로 나왔어요.
<이번에 3번째 출산이고요 4~5 개월 마다 교미 붙이면
새끼를 낳기 때문에 데려가셔서 새끼 분양하셔도 용돈벌이가 꽤 됩니다>
헉-
이 사람은 도대체 고양이를 왜 키운 것일까?
열이 부글부글....
더구나 '처분한다'고 했더라구요.
아......미치겠다.
2006·06·08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