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림

38th Area

MissJaneMarple 2007. 3. 25. 00:37

강원 인제


강원 양구


경기 백학


강원 양양


강원 양양

* 작업노트
38선은 우리의 역사가 남긴 냉전의 흔적 이다.이 선은 우리의 역사와 관계없이 강대국끼리의 정치적인 이유로 우리 분단의 역사를 결정 지은 무형의 유산 이었다. 나의 작업은 동쪽으로 강원도 양양군 현북 면에서 시작하여 서쪽 38선인 경기도 연천 군 장남 면에 이르는 지역을 3년을 오가며 현재의 모습을 실존의 인물들의 증언을 토대로 기록 하였다.
조그만 실개천 사이를 가로지른 남북의 모습을 실존 인물들의 증언을 토대로 기록 하였다.조그만 실개천 사이를 가로지른 남북의 경계는 한 마을(포천 제비울마을)이 둘로 나뉘어졌고,인제군 원대리 심흥규씨의 안채와 사랑채를 갈라 놓는 희극적인 비극을 연출 했다.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삭는다.육신이 삭고, 영혼이 삭는다.여기 증언 했던 노인들 마저 세상을 떠나면 이제 역사의 상징물로써 돌 덩어리에 새겨진 글자만이 남을 것이다. "여기가 38선입니다" 이 작업이 살아 있는 역사로서 기억되기 보다는 부재의 증명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작가 : 이상길)

'사진 ·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전엔...  (0) 2007.03.25
복원된 이화학당 정문  (0) 2007.03.25
Hanging garden  (0) 2007.03.25
The Untouchables (不可觸賤民 불가촉천민)  (0) 2007.03.24
세계보도사진전  (0) 200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