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꾸물거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온몸이 찌뿌둥~해.
아이들을 낳은 이후 더 그런 것 같아.
그런데 마침 할머니께서 옷을 다리시더라구.
조금 있으니까 다리미판이 비었기에 냉큼 올라갔지.
자리를 잡고...애구구구구...엎드리기도 힘드네.
으허- 뜨끈뜨끈 시원하다~~
2) 어이! 거기 큰마왕! 이리와서 등 좀 밟아.
놀면 뭐해.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해야지... 좋게 말할 때 오지 그래?
3) 뭐? 바쁘다고? 이거 기분이 슬슬 나뻐질라고 하네~~~
4) 그래서 벌떡 일어나 눈에 힘 좀 주고 꼬리로 다리미판을 탁탁 쳤는데
큰마왕이 영 반응이 없는거야. 췟-
5) 에휴~~
잘 키운 하녀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는 말은 나에게 해당되는 게 아닌가봐.
누굴 탓하겠어. 휴~~ 한숨만 나온다.
2006·10·2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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