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느라 창을 열고 있었는데 보라돌이가 꼼짝하지 않고 밖을 내다보고 있었어요.
가끔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전투 자세를 하기도 하고...
무슨 일인가 싶어서 보라돌이 옆에서 내다보니 벌이 왔다갔다~하더라구요.
나중엔 행복이까지 벌을 觀하고 있었어요. 두 녀석 모두 방충망을 뚫고 나갈 기세더라구요.
이 녀석들아! 방충망이 없었으면 네 녀석들의 코는 벌침에 쏘여서 山만해졌을거다~
분홍방석 위에 있는 녀석이 보라돌이, 빨간 방석 위엔 행복이.
2006·11·03 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