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행복이 일기 25

MissJaneMarple 2007. 3. 26. 20:15

 

내가 애들 낳고 키우느라 몸매 관리를 좀 못했어.

큰마왕은 자기가 키운걸로 착각하는 것 같던데 가죽만 남을 지경까지

4 녀석에게 젖을 먹인 건 나라구!

또 아가들 때문에 베이비사료나 키튼사료를 계속 먹게 되었어.

그 사료들은 고칼로리야. 아가들은 잘 먹어야 쑥쑥 크니까...

그러다보니 나도 쑥쑥 컸어, 배가...ㅠ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더 먹으면 공이 되겠다는 말씀을 하셔.

두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해해.

하.지.만 작은마왕이 "행복아. 네 뱃속에 새끼 5마리는 있는 것 같다"고 하거나

큰마왕이 "배 좀 만져보자~"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췟- 자기들 몸매를 보라구. 내가 낫지.

 

 

그런데 문제는 문제야.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자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거야.

그냥 꼬리만 쳐다보게 되는거 있지? 그런 내 모습을 보며 큰마왕이 웃으며 사진을 찍는거야.
뭐! 재미있냐? 찌릿-버럭-

큰마왕!
당신도 배 나왔잖아. 당신은 자기 발이 보이냐?

 

 

2007·01·31 03:53

 

 

N님

오랜만에 보는 행복이의 일기 입이 저절로 벌어집니다 ^____^
엄마가 저에게 하셨던 말이 생각나네요
"그게 나잇살이야 어쩔수없다"..........라고 ...하셨던듯
아~~~~정확하게는기억이....^^;

 

게짱님

크하하하~
확 퍼진 아줌마 포즈를 제대로 소화하는 행복이~^^
근데 마플님.
정말 발가락 안보이세요?ㅇㅇ
아....;저런...
그래서 저번에 발가락도 다치시고...ㅡㅜ

 

마플

나잇살이라는게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살들을 합리화하는 마플입니다. 엉엉-

행복이 일기는 한번 쓰려면 다른 게시물보다 시간이 좀더 걸립니다.
그리고 요새는 행복이도 보라돌이도 사진을 별로 찍어주질 못했어요.
행복이가 한참 예민할 때는 사진기만 들이대도 마구 신경질을 부렸거든요.

행복이가 제대로 아줌마티가 나지요?
뒷태가 아줌마로세~~~하던 것이 이젠 완전히 자세가 나와요.

 

발가락이요......음.....비밀입니다.
행복이보다는 조금 낫다고 말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행복이는 오십보백보야 할 것 같네요.

 

비숍님

두번째 사진의 행복이 눈...무서워요.

 

마플

사실 이 사진을 좀더 크게 보면 눈이 더 무섭게 나왔습니다.
미친 괭이처럼....

 

게짱님

크하하~
미친 괭이라뇨!ㅋㅋㅋ(엄청 웃김)<=엄청 유치.ㅋㅋ

 

마플

진짜 그렇습니다. (정색! 정색!)
어떤 때는 저 넘이 미쳤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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