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아침부터 움직여서 밤늦게까지 잠을 잘 수 없었고
오늘은 어제보다 강행군이었습니다. 엄청 피곤합니다.
뭐, 피곤하다는 말을 쓰려는 것은 아닙니다. ^^
부여에서 일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기름을 넣아야 할 것 같아서
주유소에 들렀지요. "3만원이요~"하고서 가방을 여는 순간,
헉- 지갑이 없는 겁니다.
아저씨~~멈춰요~~지갑이 없어요~~ㅠㅠ
다행스럽게도 차 안에 비상금 만원이 있어서 만원어치 기름을 넣었습니다.
원래는 2만원이 넘게 있었는데 얼마 전에 썼거든요.
하지만 만원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지, 그것마저 없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서울은 오늘 좀 막혔습니다. 속이 타더군요.
눈금은 완전히 바닥에 붙어 있고 차들은 움직이질 않고...
후배에게 3만원을 빌려서, 제일 가까운 곳에서 주유를 하고서야 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는 정액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지갑이 없는 줄 몰랐다가
이런 일을 겪었네요.
내일은 차에 다시 비상금을 챙겨놓아야겠습니다.
물론 정신도 잘 챙기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일찍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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