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베란다 양말 광주리에서 햇살 받으며 낮잠자던 보라돌이.
내가 가까이 가니 "어, 왔어요?"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음....."당신 뭐야?" 이런 표정인가? ㅡㅡ;;
그리고 낮잠을 방해하지 말라는 듯이 다시 눈을 감는 녀석.
어이- 보라돌이!
모르는 척하면 엉덩이 맴매한다.
이젠 보라돌이가 광주리 안에서 아양을 떤다.
"나 예뻐요?"
뒹굴거리면서 나를 보는 보라돌이.
아이고- 예쁜 녀석. 쓱쓱 쓰다듬어 주었다.
만족한 보라돌이, 다시 자는 자세를 취하더니..
슬쩍- 눈을 떠 나를 다시 본다. ^^
그래, 보라야. 더 자라. 봄 햇살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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