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선물 같은 소식이 오면

MissJaneMarple 2007. 7. 13. 03:12

 

어제는 노랑이네(분양된 후 운이로 이름이 바뀐) 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 분이 운이 사진 두 장을 핸드폰으로 보내주셨더라구요.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가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그 분이 보내주신 운이 사진이예요.

사진이 작아서 크기를 조절했더니 선명하진 않네요.

운이는 아주 근사한 청년묘가 되었어요.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마음은....^^;;

 

    

 

연두 사진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작은마왕에게 사진 좀 보내달라고 할까?"했더니

"이제 그 집 고양이인데..."하면서 그러지 않는게 좋겠다고 하더군요.

동생 말이 맞아요.

 

사실 윌에게도 제가 너무 간섭하는 것은 아닐까, 윌에게 스트레스 주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나름대로 조절한다고 해도 윌의 입장에서는 살짝 기분 좋지 않을 때도 있었을거예요.

다만 제가 그러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정말?) 넘어가는거지...ㅡㅡ;

 

어쨌거나 우리집 녀석들은 여전히,

 

 

성질 고약한 얼굴을 하고 있고 (행복이)

 

 

질펀한 엉덩이를 햇살에 그대로 노출시키며 (행복이)

 

 

캣타워를 마련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만든 상자 속에 들어가서 (보라돌이)

 

 

만족한 듯 웃어주어 마플을 기쁘게 하며 7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라돌이)

 

'큰마왕과 행복이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야! 생일 축하한다~~  (0) 2007.07.15
보라돌이  (0) 2007.07.13
얼레꼴레 나는 봤대요  (0) 2007.07.12
보라돌이 일기 3  (0) 2007.07.10
베란다의 행복이  (0) 200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