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공연장을 나서니까 날이 저물고 있었어요. 조금 걸으니까 금방 어두워지더라구요. 바람이 불어서 쌀쌀하기도 했지만 은행잎이 나비처럼 날아다니는 것을 보니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보도에 있는 것을 찰칵- 앗- 아부지~~~~ 지둘려주세요~~~~~~~~~~~~~~~~~~~~ 2005·11·16 03:07 일상다반사 2007.03.12
너는 참......... 어쨌거나 걸으면서 정동교회와 정동극장도 찍고 가을 햇살 가득 머금은 찻집도 사진에 담았어요. 사진 찍느라고 지체한 시간 때문에 더 벌어진 부모님과 거리는 종종 걸음으로 줄여야 했지만요. 이화여고 교문 옆에 은행잎을 추억으로 쌓고 있는 지붕을 봤어요. 그걸 찍고 있으려니 아버지 말씀하시.. 일상다반사 2007.03.12
성질 급하신 아버지 어제는 부모님과 공연을 봤어요. 삼성플라자 앞에서 내려서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데 벌써 저 앞에 가시는 아버지와 그 뒤를 따르는 어머니. 어머니 뒤엔 나. 누가 가족이 외출나온 거라고 보겠어요. ㅡㅡ;; 천천히 걸으면서 은행잎과 고궁의 담장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주변의 고풍스런 건물들도 보.. 일상다반사 200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