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 성신여대 소장
입지름 : 16 cm / 전체높이 : 25.5 cm / 바닥지름 : 16.5 cm / 높이 : 23 cm /
뚜껑지름 : 21.5 cm / 뚜껑높이 : 4.4 cm/ 수복강녕자(壽福康寧字), 희자문(喜/囍字文)
지공예는 종이를 이용하여 기물을 만들거나 장식하는 것이다. 지공예는 고려시대부터 등(燈)이나 연 등을 종이로 만들었으나 파지(자투리종이)나 휴지(글씨를 연습한 종이)를 이용한 각종 지공예품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은 1800년대 이후부터이다.
지공예는 장, 농, 함, 반짇고리와 같은 가정용비품에서부터 안경집, 표주박, 부채 등의 휴대용품, 지의(紙衣), 신, 갓모 등의 복식류, 종이꽃(紙花), 종이등(紙燈)과 같은 의례용품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용품 전반에 널리 이용되었다.
지공예의 방법으로는 종이를 여러 겹 발라 모양을 만드는 지도기법(紙塗器法)과 물에 불린 종이를 풀과 섞어 점토처럼 만들어 모양을 만드는 지호기법(紙糊器法), 일정한 크기로 자른 종이쪽을 꼬아 끈을 만들어 엮는 지승기법(紙繩器法)이 있다.
항아리는 아래위가 좁고 배가 불룩 나온 그릇이다. 일반적으로는 오지그릇이 많고, 고추장류를 담그거나 쌀이나 잡곡을 저장하는 데 쓰였다.
이 항아리는 물에 불린 종이를 풀과 섞어 점토처럼 만든 후 그릇에 붙여 모양을 만들고 바짝 말려서 칠을 하는 지호기법으로 만들었다. 항아리의 몸체에 수복강녕(壽福康寧)의 네 글자가 돋을새김되어 있고, 뚜껑에는 쌍희(囍)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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