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파랑이와 유모차

MissJaneMarple 2009. 8. 18. 03:26

 

고양이나 강아지를 위한 유모차가 있다는 것을 행복이를 데려오고 나서도 한참 후에야 알았다.

 

 

 

(사진출처: 캣플러스  http://www.09bob.com/v4/shop/list.php?ca_id=7020&skin=&ev_id=&sort=&page=3)

 

그게 무슨 필요가 있냐며 웃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다 필요에 의해 나온 제품이었던 것이다.

녀석들과 외출하고 싶고 바깥 세상을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다.

특히 이 녀석들이 베란다 창에 붙어앉아 물끄러미 밖을 볼 때 그런 마음이 든다.

하지만!

겁이 많은 녀석들이라서 불가능하다.

(겁쟁이란 제목의 글 : http://blog.daum.net/missmarple1104/3142335 /   가을에 행복이와 외출했지만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모습만 본 : http://blog.daum.net/missmarple1104/3367823)

 

그런데 어제 파랑이 엄마가 핸드폰 사진을 보내왔다.

 

 

앗-

파랑이 유모차 산거야?......했는데 어째 유모차가...좀....... ㅡㅡ;;

 

파랑이가 밖을 내다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파랑이 엄마와 아빠는

올케에게 유모차가 필요없는 사람이 있으면 구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걸 기억하고 있던 올케가 가져다 준 것이란다.

 

 

결국 파랑이가 자리잡고 있는 유모차는 사람의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고양이 전용이 아니면 또 어떠랴!

파랑이가 아주 마음에 들어한다고 하니 그거면 된거지.

파랑이는 유모차에 홀딱 빠져서 그 안에서 단장하고 낮잠 자고 하는 모양이다.

 

나도 파랑이 사진을 보니 갑자기 유모차 욕심이 나긴 하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유모차 살 돈이 있으면 캣타워가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파랑이 좋겠네~~

 

'큰마왕과 행복이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이 너무 좋아~  (0) 2009.08.26
보라돌이 일기 6  (0) 2009.08.26
보라돌이는 외계묘?  (0) 2009.08.12
고양이도 입맛이 다르다  (0) 2009.08.05
보라돌이의 간식 절취(?) 사건  (0) 200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