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반야와 보라돌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반야는 예방접종, 보라돌이는 비듬 때문에...
두 녀석을 낑낑거리며 데리고 다니기는 정말 힘들었다. 살 좀 빼자! ㅡㅡ;;
토요일, 남동생이 와서 해물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행복이를 안방에 두고 문을 닫았다. 반야는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하고.
그런데
저녁을 먹고 집에 오니 반야가 또 오줌을 싼 것이다.
결국 반야는 다시 상자 안에 넣어지는 벌을 받았다.
3주 연속으로 오줌을 싼 것이다.
주사 맞은 것에 대한 짜증일까? 아니면 자기만 두고 나갔다고?
사실 안방에 행복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보라가 어느새 들어가 있었던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래서 화가 났던 것일까? 알 수 없다.
오줌싼 지 시간이 좀 지나서였는지 이불, 시트, 메트리스까지 젖었다.
반야는 이제 내 방에도 들어올 수 없을 것 같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전까지는....
지금은 괜찮은데 여름에는 어찌해야 할지.
귀가 가렵네. 누가 내 말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