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슬개골 탈구, 보라돌이

MissJaneMarple 2010. 5. 6. 22:47

 

지난주 수요일 밤에 엄니, 작은 마왕과 함께 거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보라돌이가 내 방에서 나오다가

갑자기 왼쪽 뒷다리를 들고 쩔쩔 매는 것을 보았다.

왜 그래? 보라야,  왜 그래?하고 달려갔는데 보라돌이는 괜찮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금방 또 그런 자세로 어쩔 줄 몰라했다.

다음날도 멀쩡하게 잘 다니는 듯하다가 제대로 걷지 못하고.....

목요일은 아이들이 다니는 병원(수원 영통 플러스병원)의 원장님이 쉬는 날이라서 금요일에 진료를 받았다. 나와 식구들은 다리를 좀 다쳤겠거니 했다.

그런데 슬개골 탈구라고 하시면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너무 놀랐다.

 

 

수술비용은 60만원.

비용도 비용이지만 보라돌이가 견뎌야 하는 고통은 어떨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말 그대로 뼈를 깎아내는 아픔을 고스란히 견뎌야 하는데...

 

밤 9시엔 사료를 전부 거두었고 자정이 되면 물도 치워야 한다.

9시가 되기 전에 뭐라도 좀 먹이려고 애를 썼지만 보라돌이는 몸이 불편해서인지 먹는 양은 줄었고

짜증은 많이 늘었다. 물이라도 좀 마셨으면 좋겠는데...

 

 

보라야, 우리 잘 견뎌보자! 화이팅!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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