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인간이 말과 생각을 할 줄 안다는 것은

MissJaneMarple 2010. 7. 28. 01:47

 

생각은 말(언어, 글)을 통해 표현된다.

말은 서로의 간격을 좁혀 주어 상대를 이해하게도 하고 말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말은 어떤 사람의 인격을 짐작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몇년 전, 아프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피랍되고 그 중 두명은 결국 주검으로 돌아온 일이 있었다.

그때 난......

그래, 그 당시 가졌던 마음은 생략하기로 하자.

 

그런데 유가족 중 누군가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단다.

자식의 죽음은 뭐라고 위로할 수 없는 큰 슬픔일 것이다. 난 짐작할 수도 없는 고통이겠지.

 

하지만 소송을 낸 이유가 가관이다. 소송의 상대도 번지수가 틀렸다.

그 사람이 혹시 지능적인 안티기독교인가?는 생각을 잠시 했을 정도다.

 

사람이라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고 자신을 위해 애써준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도 가져야 한다.

또한 의도하진 않았어도 자신의 잘못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걱정을 끼쳤다면

최소한 부끄러운 척이라도 해야 사람이다.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다. 뻔뻔하기 이를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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