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왕과 행복이네

다이어트 중인 파랑이

MissJaneMarple 2012. 1. 30. 22:18

 

작년에 파랑이는 병원에 입원도 하고 아퍼서 좀 고생했다.

병원에서 하도 난리를 쳐서 치료하기 힘들었다고.

사람에게 참 순한 녀석인데 병원만 가면 돌변!

병원이 공포의 장소로 각인된 모양이다.

 

살이 엄청 찐 관계로 (사람과 마찬가맂로) 온갖 병에 걸릴 수 있으니 빨리 살을 빼라고 했단다.

전에도 파랑이 살을 빼준다고 노력은 했지만 이번에는 파랑이가 아퍼서 크게 당황하고

돈도 엄청 나가고 무엇보다 파랑이가 고생했기에 독하게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시키는 중이란다.

 

그러면서 살이 빠진 파랑이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빨 잘받으라고 목욕탕에서 찍었는데 사진사가 후져서 예쁜 파랑이의 본모습이 잘 나오질 못했다.

그래도 예쁘지만.

 

 

아버지 제사와 설이 닷새 차이라서 제사와 설 준비로 집을 많이 비워 파랑이가 내내 집에 혼자 있었단다.

동생이 하는 말, "우리 파랑이가 명절 증후군에 시달릴 것 같아."

 

작은 조카랑 잠을 자면서 코를 곤다는 파랑이. 그 말을 하는 조카의 얼굴엔 파랑이를 향한 애정이 담뿍 담겨있었다. 아....파랑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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