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전부터 왕성한 식욕 때문에 좀 난감했다.
식욕이라기 보다 끊임없이 뭔가가 먹고 싶은건데 그럴 때마다 난 병이 났다.
이번에도 그럴까봐서 먹고 싶은거 생각날 때마다 가능하면 먹어주었다. ^^;
그런데 토요일 밤부터 목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내일은 일요일이라서 병원문도 닫는데..젠장...어쩌구...궁시렁...
오늘, 집에서 내내 잠만 잤다.
약먹고 자면서 이불도 하나 더 덮었다.
울엄니 왈, "병원에 가."
푸른셤, "일요일이라서 병원문 열지 않잖아요."
울엄니, "연세의원은 오후 5시까지.."
푸른셤, "(격앙된 목소리로) 연세의원은 절대로 가지 않을거예욧-"
저녁먹고 2시간 후, 일요일에도 근무하고 온 동생의 카드를 강탈하여
피자를 시켰다. 거금 2만 9천원...
동생이 말했다.
"그 분이 오셨지? 걸신...."
걸신이 와도 좋고 뭐도 좋은데 아픈거나 좀 나았으면 좋겠다.
힘들다.
2005·10·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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