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둥근 알처럼 생긴 태양이 눈부신 빛을 뿌리며 떠오르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첫줄 가운데부터 둘째줄 가운데 사진까지 태양은 아직 바다 속에 있습니다.
동생이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을 경주로 왔는데 토함산에 올라 해돋이를 기다리는데
너무 배가 아프더랍니다. 그때 담임선생님이 못보면 후회한다고 해서 참고 또 참았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화장실로 달려갔다는군요.
그런데 이번에 토함산에 올라서도 배가 아프다는 겁니다.
전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서둘러서 화장실에 다녀왔지요. ㅋㅋㅋ
물론 해돋이를 봤습니다.
그러면서 화장실의 위치가 달라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 때는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보면서
"아, 해가 떴구나!"했다나 뭐라나.......
새벽에 해뜨는거 보러가자고 깨우니까 조카들은 자기집 베란다에서도 뜨는데
뭐하러 그걸 보러가냐고 하더군요. ㅋㅋㅋ
하지만 막상 해가 솟아오르는 장면을 우와 우와 하면서 봤다지요.
산에서 보는 것과 바다에서 보는 해돋이는 좀 다르지요.
감탄스러운 것은 변함이 없지만....
2005·10·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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