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이 슨 구리의 푸르스름한 녹색을 말한다.
구리의 종류, 혹은 산화 과정에 따라 연한 초록색에서 짙은 파란색까지 여러 변천을 보이는데,
특히 우리 선조들의 생활소품인 경(鏡;거울)과 등잔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실생활에서 이런 녹청은 광을 내어 제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색으로서는
색 자체가 지닌 고풍스러운 맛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기도 했다.
특히 서양의 경우 녹색을 구리녹에서 채취하였으며, 나폴레옹이 좋아한 색으로도 유명하다.
출처 : http://www.designdb.com/zine/20020506_35.asp
제 생각엔 벽청색은 녹색에 가까울 것 같은데 사진의 색은
좀 다르네요. 청동화로와도 다르고....
하지만 '초록색에서 짙은 파란색까지 여러 변천'을 보인다고
하니까 그러려니 해야겠지요. ^^;;
위의 설명 중 <녹이 슨 구리의 푸르스름한 녹색>이라는 표현이 참 좋아요.
그런 빛을 가지고 있는 유물도 근사하잖아요.
'한국의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색 - 연두색 軟豆色 (0) | 2007.03.12 |
---|---|
타자他者의 시선 - 엘리자베스 키스 2 (0) | 2007.03.12 |
한국의 색 - 천청색 天靑色 (0) | 2007.03.12 |
한국의 색 - 치자색 梔子色 (0) | 2007.03.12 |
한국의 색 - 금색 金色 (0) | 2007.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