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몇 가지 일을 처리하고 한의원에 갔어요.
증세를 얘기하니 담이 들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프고 숨쉬기도 힘든거라고...
그 다음, 침구실로 들어갔지요.
1) 웃옷을 벗고 등이 파진 가운을 입었어요.
2) 뜨거운 팩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 화상입는 줄 알았네. ㅡㅡ;
3) 전기로 근육을 움찔거리게 만들어서 뭉친 것을 풀어주는....이름이 뭐지?...어쨌거나 그걸 받았어요.
4) 아픈 부위를 침으로 찌른 다음 부황을...피가 줄줄...
5) 침을 몇 군데 놓고
6) 침을 뽑은 다음 기계로 안마.
7) 한방파스를 붙여줌
이 과정을 끝내고 나니, 한시간이 지났더군요.
배고팠어요. ^^;;
의원은 자상하고, 의녀들도 친철한 조성각 한의원에서
내일도 오라고 하니 가봐야죠.
2005·12·20 15:10
W님의 반응
담이 걸리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저 같은경우는
꾸준히 움직이던 인간이, 거진 열달을 숨쉬기 운동만 하다보니
갑자기 습해지는 날씨 변동에 따라서 바이오 리듬이 요동을 치는데
지난번에 몇번 제대로 담이 걸렸어요
어깨 한쪽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악소리도 지르기 힘들 정도였어요
택시 근근히 불러서 한의원에 가서 부황뜨고 마사지 받으니 괜찮아 지더군요
의원님이 하시는 말씀이.."운동 했었죠?"
"운동 하던 사람이 운동량이 딸리고 스트레스 받으니 당연히 담걸릴수 밖에, 운동해요"
그렇습니다. 열개월 동안 운동이란것과는 아에 담을 쌓고 살다보니
살은 10킬로가 뻐덩하게 쪄서 기존 바지는 아예 허벅지도 들어가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바지를 사야 했었던 돌발상황들..ㅠㅠ
고로 지금 부터 열씸히 요즘 물개 될라고 노력중입니다.
N님의 반응
처음에 한의원가서 침과 맛사지들을 받을때 아파놀라었는데
고생하시고 오셨네요 그래도 오지말라할때까지
꾸준히 다니셔서 빨리 나으세요 ^^
의원은 무섭고 "이녀석아 이지경이 될때까지 한거냐!!"
의녀들은 사탕까지 주고 착했었어요^^
윌님 살빼실려구 수영다니시는거였어요?
빠지다가 안빠지다가 익숙해지니 다시찌던데...
뭐 사람마다 다르니 물개되세요
마플의 대답
W는 운동하던 사람이 하지 않아서 그런거면 나는 뭐지?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해서?
요즘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는데....ㅡㅡ;
으하하하...
N님이 간 곳은 의녀가 사탕도 주었군요.
우리 동네는 사탕은 주지 않았어요.
N님의 <사람마다 다르니 물개되세요>는 어쩐지
시큰둥하게 읽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되나 두고보자...로 읽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W님의 반응
ㅡㅡ+ 물개 되고 말꺼다~
내 가장 취약한 평영을 마쳤거든
두고 봐라. 아드득 아드득~
Y님의 반응
W님은 물개 되시고 셤님은 만수무강 하세요 *.*
전 1~7번 중에 2,3번만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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