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국 드라마 포청천을 보거나 중국 영화를 볼 때 내 눈을 사로잡은 것 중 하나가
탕후루이다. 뭐 그때는 이름을 몰랐지만....
중국에 가면 꼭 먹어보리라 생각했었는데 대만에서는 쵸우토우푸(臭豆腐)에 넋이 나가서
챙기질 못했다. 북경에 갔을 때 먹고 싶다고 타령을 했더니 후배가 아주 진지하게 말했다.
후배 : 누나. 그거 먹고 죽은 사람이 있다는 거 알아요?
마플 : 정말 ? 왜? 식중독 때문에?
후배 : 아니, 그거 먹고 길건다가 차에 치어서...
마플 : ......
설탕을 잔뜩 바른 과일 꼬치를 포장도 하지 않고, 포장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통에 넣어두지도 않는데 먼지가 얼마나 달라붙어 있겠는가~~하는 것이 그 후배의 말이었다.
내가 우겨서 딱 한 줄 사먹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맛있진 않았지만 후배가 계속 말려서 더 먹을 수도 없었다.
후배 눈치를 보다니...ㅡㅜ
요새는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하던데 언제 눈에 보이면 한번 사먹어 봐야겠다. 2006·01·2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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