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천둥이가 다니는 길목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그리고 요며칠 천둥이가 보이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 아침 밖을 보니 빈 사료통 근처에서 천둥이가
털 손질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서둘러 내려가서 천둥이를 보르니까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처럼
손살같이 달려와서 반가움을 표시한다.
사료를 놓아주고 쓰다듬어도 경계를 하지 않는다. 마음이 짠했다.
위의 사진은 전에 찍어놓은 것.
왼쪽부터 마른풀을 깔고 누워 봄햇살을 즐기는 천둥이.
(흰점처럼 나왔어요. 사진을 클릭하면 쬐끔 크게 보입니다.)
조금 가까이 가니 실눈을 뜨고 본다.
천둥아~~ 하니까 달려와서 내 다리 근처를 맴돈다.
사료를 놓으니까 사료에 눈길을 주고 내게 눈길을 주면서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눈치다.
어여 밥먹어...하고 돌아서니 금방 사료먹는 소리가 난다. 2006·04·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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