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

족타기로 벼 터는 소리

MissJaneMarple 2007. 7. 14. 03:36

 

 

족타기는 아주 오래 전 오지 마을에서 손으로 탈곡하던 도구였다.

이제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조차 드물고, 실물을 구경하기 어려운데

봉추 마을에서 그것 찾아냈다.

족타기는 쇠판을 참빗 모양으로 사이사이에 구멍을 뚫어 놓은 것으로,

족타기 하나에 두 사람씩 필요하다. 옆의 사람이 볏단을 풀어 적당량을 추려 넘기면,

탈곡하는 사람은 볏단의 나락 부분을 족타기에 걸고 힘껏 잡아당긴다.

나락은 족타기에 걸려 '촤아악'소리를 내며 아래로 떨어진다.

한줌의 볏단은 두세 번 족타기를 거쳐야 알곡이 남김없이 떨어진다.

족타기 틈새로 볏짚이 걸리면 이를 걷어내고, 족타기 탈곡은 계속된다.

하지만 족타기는 드는 힘에 비해 한번 탈곡의 양도 적고, 작업 속도도 더디기 그지없다.

 

설명 출처 : http://www.feelpoem.com/zeroboard/zboard.php?id=wisdom&no=7888

 

 

아주 오래전에 큰댁에서 족타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큰댁 어른들이 족타기를 이용해서 동영상처럼 탈곡을 했었지요.

그런데 저 도구의 이름이 족타기인지는 몰랐습니다.

프루나에서 다운받았는데 '족타기로 벼 터는 소리'라는 제목이 붙어 있더라구요.

족타기? ㅡㅡ;;

미심 쩍어서 확인을 하려고 사전 검색을 했는데 다음과 네이버 사전에는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족타기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곳을 발견했어요.

그곳에서 제가 올린 동영상이 있더라구요.

큰댁에 이 오래된 도구가 남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