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 정수기가 도착했다. 상자를 풀고 분해해서 깨끗하게 닦는 동안 행복이와
보라돌이는 엄청나게 관심을 보이며 주변을 맴돌았다.
광고하는 사진에서는 물이 돔을 다 덮었는데 우리집에 배달된 것은 8분의 1만 흘렀다.
소음도 생각보다 컸고...
이리저리 만지고 다시 조립해봐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물품을 산 곳에 전화를 걸었다.
조언을 받은대로 물그릇에도 물을 더 부었더니 돔 전체를 덮으면서 물이 흘렀다.
그리고 소음도 많이 줄어서 "이 정도면 뭐.."할만큼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집 녀석들이 조립할 때만큼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거다. ㅡㅡ;
보라돌이가 잠시 입을 대고 물을 마신 것이 전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행복이가 아주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까이 가지는 않지만 텔레비전 위에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행복아, 뭐해?
그렇게 한참을 정수기를 보던 행복이는 몽크를 시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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