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눅눅하고 덥다

MissJaneMarple 2008. 8. 1. 01:49

 

 

 

 

 

 

날이 덥고 습기가 많아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나무 그늘 아래가 그리운 요즘이다.

며칠 전에는 잠시 우체국에 다녀 왔는데 한낮 땡볕이라서 그랬는지

우체국에 다녀온 후, 머리가 지끈거렸다.

습기라도 없으면 좀더 견딜만 할텐데, 장마가 끝나고 하더니 요새가 장마철인 것만 같다.

 

수요일엔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 왔다.

혈압이 너무 떨어져서....

병원에 도착한 아버지는 많이 힘들다고 하셨다.

그래도 자기 관리가 철저한 분이니까 이 고비를 잘 견디시리라 생각한다.

아버지께서는 식사 후에 꼭 커피를 한잔하시곤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질 못하시니까

식구들도 덩달아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참게 된다.

어제는 꿀차를 타드려는데 속이 부대낀다고 드시지 못했다.

오늘은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