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는 현관 쪽 창에서 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창 틀에 발을 턱- 걸치고...
이 날도 행복이는 그렇게 밖을 보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산책나온 강아지, 자동차와 자전거 등등..
한참을 보고 있다가 저렇게 쭈그리고 앉습니다. 저 자세가 편한가 봅니다.
행복아! 부르니 평소처럼 불량스런 눈으로 쳐다봅니다.
방해받아서 싫다는 표시를 팍팍 내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행복이는 다시 밖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