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여울님(dudnf)이 보낸 캣츠피아 플레이 하우스가 도착해서
작은마왕이 한 채(?)를 막 완성한 직후였다.
우리집 녀석들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주변을 빙빙 돌며 탐색하는 중이었다.
두 채의 집이 완성된 후 분양을 시작했다. ㅋㅋ
붉은 지붕이 아름다운 집과 차분한 분위기의 파란 집이 있습니다.
선착순 두 분에게만 입주의 기회를 드립니다~~
뒷마당에서 본 집의 모습입니다. 입주하는 분들의 정서도 고려해서 꽃을 심었고 화분도 들여 놓았습니다.
음...문도 튼튼하고 멋진 의자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군. 하지만 저 붉은 지붕집도 마음에 든단말야.
왜 그러십니까? 반야고객님.
어느집으로 할지 결정하기 어려우시다고?
앗- 행복이 고객님은 벌써 집안을 살피시는 중이군요.
바닥의 무늬가 아름답지 않습니까?
아니! 아줌마! 아줌마만 안을 보면 반칙이죠~
나도 안을 살펴야지.
행복이 고객님은 안에 계신 것 맞나요? ㅡㅡ;;
천천히 꼼꼼하게 살펴보십시오.
아~ 역시 붉은 지붕의 집이 좋겠어. 아줌마! 집 바꿉시다. (이쯤에서 건설 혹응 부동산 업자는 퇴장)
붉은 지붕집을 차지한 반야. 행복이가 잠시 트릴로로 외출한 사이에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행복이가 트릴로에서 놀고 있는 것을 확인하더니
어느새 또 집을 바꿨다.
*
여울님! 고마워. 우리집 녀석들이 아주 좋아해.
행복이는 안에 들어가더니 나올 생각을 하지 않네.
보라돌이는 안으로 들이밀어도 거부하더니 나중에 슬쩍 들어가서 분위기를 살피고
잠시 앉아 있다가 나왔어. 보라돌이는 싫은 모양이야. 나중에 마음이 변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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